남양주시, 서울시 등과 합의서 체결...4호선 운영시설도 별내로 이전

진접선의 개통이 내년 12월로 연기됐다.

남양주시는 25일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국가철도공단과 진접선 복선전철의 원활한 개통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입장문을 내고 합의에 관한 내용을 시민들에게 밝혔다.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는 진접선의 원활한 개통 및 운영을 위해 국토교통부 중재로 체결한 합의 내용과 남양주시의 철도교통 혁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 시장은 이 날 발표한 입장문에서“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는 상황에서 진접선 개통 시기가 2021년 12월로 예상된다는 말씀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조 시장은 “시는 ‘철도교통의 혁신 없이는 남양주의 발전은 없다’는 절박함으로 진접·별내선, 9·6호선 연장, GTX-B노선과 경춘 분당선 직결 등 철도망 확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진접선은 국가의 주도로 건설되는 광역철도로 그동안 우리시는 시비 418억원을 더 부담하면서도 진접선 정상 개통을 위해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그런 도중 서울시가 당초 기본계획에서는 창동차량기지에 남을 예정이었던 서울 지하철 4호선 운영시설(유치선)을 별내동으로 이전 요구했으며, 이에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진접선의 원활한 개통을 위한 관계 기관 간 중재를 요청하였고, 우리시는 절치부심 끝에 4호선의 운영 필수시설을 불암산 하부 진접선 1공구 터널 경사갱 옆으로 이전 설치하는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조 시장은 “이와 더불어 ‘2021년 12월 31일 이전까지 개통 및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최대한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담당업무와 책무를 성실히 이행’ 하는 것을 골자로 합의서를 체결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어 “진접선을 비롯하여 철도[9호선, 별내선연장(역신설포함) 등], 버스체계 등 효율적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서울시와 합의 하여 우리 시의 철도 교통망은 좀 더 촘촘해지고 그 혜택은 바로 시민 여러분께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시장은 “그동안 진접선 공사로 인해 불편함을 겪어오신 지역 주민께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며, 개통 지연에 따른 각종 억측으로 주민 간 갈등을 조장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시는 오직 진접선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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