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파라솔이 시범 설치됐다.

또, 올해 다산신도시 내 통학로 11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 총연합회(회장 이진환)는 입주가 시작된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경기도시공사 및 남양주시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 그늘막 파라솔의 운영 및 관리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이유로 스마트 파라솔로 변경 설치를 요청하였으며, 2020년 스마트 파라솔 설치 협의를 이끌어냈다.

기상청에서는 ‘2020년 여름은 평년보다 무덥고, 작년보다 폭염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7월 2일, 다산신도시는 스마트 파라솔의 시범 설치가 진행됐다.

‘스마트 파라솔’은 접고 펴는 직접 관리 없이도 기온이나 풍속에 따라 자동으로 펼쳐졌다가 접히는 파라솔이다.

한여름 낮에 작열하는 햇볕을 막았다가 해가 지면 자동으로 접힌다. 또한 태양광 방열판이 설치되어 추가적인 전력이 필요 없는 친환경 파라솔이다.

다산신도시총연합회 이진환 회장은 “기존 파라솔은 직접 펴고 접어야 하기 때문에 인력투입이 필요하며, 관리가 안될 경우 우천, 풍량 등의 이유로 파손되어 이용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경기도시공사에서도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와 협의를 통해 입주민들의 요청에 귀 기울이며, 스마트 파라솔 설치에 협의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 진행하고 있는 다산신도시는 130억원을 투입하여 도시정보화(U-City)사업을 통해 안전감시를 위한 CCTV 81개소(카메라 360개) 및 교통정보제공을 위한 도로전광표지시스템(VMS) 6개소, 대중교통정보제공(BIT) 95개소 등을 설치하는 등 입주민들이 생활하기 편리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다산신도시의 입주민들은 젊은 세대가 많으며, 아이들이 많은 신도시인 만큼 보다 편리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스마트 신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이번 스마트 파라솔 또한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와 오랜 협의 끝에 설치된 만큼 입주민들이 만족하길 바란다”며 “다산신도시 입주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다산총연과 협의를 통해 2차 설치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의회 이창균 경기도의원은 “파라솔 설치협의 초기부터 관심을 가지고 양측입장을 조율해온 스마트 파라솔이 다산신도시에 설치되어 기쁘다”며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다산신도시 전 지역에 확대 설치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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