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읍면동 56개 단체 '깨끗한 하천가꾸기' 결의

남양주시( 시민들이 “하천은 정원이다 !”를 선언했다.

27일 오후 2시에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16개 읍면동 56개 단체와 회원 500여명이 깨끗한 하천 가꾸기를 결의 했다.

이 날 남양주청년회의소 임도영 회장은 “우리 남양주시 시민과 기관ㆍ단체 일동은 ‘하천은 천하 생명의 근본’이므로 깨끗한 하천을 만들어 하천정원 거점도시 만들기에 적극 참여할 것”을 선언했다.

세부 실천계획으로 ① 하천은 천하생명의 근본으로 깨끗하게 보전하여 자손 만대에 이르게 한다. ② 내 집 앞 우리 마을의 하천은 내 스스로 청소한다. ③ 1년 내내 깨끗한 하천이 유지되도록 청소한다. ④ 하천에서는 음식영업, 경작, 공작물설치, 형질변경, 불법채취행위를 하지 않는다. ⑤ 하천에서는 오물ㆍ쓰레기 투척, 가축방목ㆍ사육, 야영, 취사 등 수질오염행위를 하지 않는다 등 다섯 가지를 결의했다.

민선7기 남양주시는 하천을 리조트에 가지 않아도 리조트에 온 것 같은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그동안 관행으로 행해지던 하천불법 음식영업 행위를 근절하여 시민들에게 돌려주며 하천을 1년 내내 깨끗하게 유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공동주택, 인구밀집 지역의 하천을 잘 가꾸어서‘하천정원’으로 제공하고, 청학천, 원팔현천, 팔현천, 묘적사천, 구운천의 하천영업행위를 근절하고, 기관, 단체에 하천 청소 구간을 분양하여 1회성이 아닌 1년 내내 깨끗한 하천을 만들 계획이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남양주의 소중한 자산인 하천을 70만 시민의 정원으로제공하여 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며, “묵현천, 사능천 등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여 시민의 휴식·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하천내 음식점 영업행위 등 하천불법 행위을 제거해 하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벤트성이 아닌 연중무휴 깨끗한 하천 공간을 가꾸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하천 정원’에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깨끗한 하천 만들기 참여’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서명부는 행정복지센터, 읍면동에 비치되어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청학천 1km 구간의 하천내 불법 구조물에 대하여 철거를 완료했으며, 팔현천 등 3개소는 정밀측량을 완료하여 6월 이전에 하천내 유수지장물 및 음식영업 시설물에 대하여 철거를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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