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요식행위 불과하다" 비난...50분 만에 끝나

▲ 대책위 관계자들이 설명회장 단상에 올라 반대 의지를 밝히고 있다.
15일 오후 2시 개최된 ‘진접2 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결국 반대 주민들의 항의로 시작 50여분만에 무산됐다.

이 날 오후 2시 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센터 4층 크낙새홀에서 열린 ‘진접2지구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에는 관계자들을 비롯 진접2지구수용반대대책위 주민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하지만 설명회는 대책위 관계자들이 “요식행위에 불과한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라며 거센 항의를 이어갔고, 주최 측인 LH와 국토부 담당자들은 토지주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설명회장을 빠져나갔다.

2018년 7월 10일 지구 지정된 진접2지구는 지난 12월11일부터 시작된 지장물 조사에 맞서 대책위 중심으로 3개월째 반대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와 별도로 대책위는 오는 3월 20일 오후 1시에 청와대 앞에서 광화문으로 이어지는《공공주택지구 반대 전국연대 청와대 특별총집회》에 참여해 전국 36개 공공주택지구 대책위원회와 함께 반대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더불어 대책위는 변호사를 선임해 “위법한 지구지정을 취소하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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