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미실시 차량 6만 1천여대...자동차안전연구원 인력 확충 시급

▲ 윤호중의원
화재발생으로 논란을 빚은 BMW 자동차의 리콜완료율이 42.1%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윤호중의원(경기도 구리시,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4일 기준 BMW 리콜완료율은 42.1%로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리콜미실시 차량이 61,510대에 달했다.

또, BMW 화재 진상규명 중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BMW에 요구한 자료 133개 항목 중 33개가 미제출 상태로 진상규명은 연말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현재 BMW 화재 진상조사는 자동차안전검사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 주도로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자동차결함인원은 13명에 불과해 인력 부족 문제가 제기된다.

특히, 긴급안전점검 이후에도 BMW 화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차안전연구원내 현장조사 전담인력은 ‘0’명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자료분석을 멈추고 현장으로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자동차결함 민원은 5,192건에서 7,840건으로 51% 증가했다.

또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 제작사가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제작사 제출자료’ 도 제도가 시행된 2017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안전연구연의 인력으로는 조기결함징후 파악이 어렵고, 결함조사도 장기화될 수 밖에 없다.

윤호중의원은 “BMW와 같은 자동차안전관련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시급히 자동차안전검사 인력을 보강하고, 장기적으로 해외자동차 안전기관과 같이 제작사와 동등한 수준의 역량을 갖춘 전문연구기관을 운영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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