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시장 긴급 대책회의 소집, 발빠른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집중호우가 내린 28일 밤 긴급대책회의를 소집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28일 밤 내린 집중호우로 남양주시 왕숙천의 진관교 주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큰 피해가 우려됐으나 당국의 발빠른 대응으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집중호우가 앞으로도 수 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남양주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28일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밤 10시에 부시장, 행정안전실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을 긴급 소집하여 대책회의를 갖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날 남양주시 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별내면에 최대 158mm, 강수량이 가장 적은 조안면도 10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으며, 시간당 62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또, 오후 8시 40분에는 한강홍수통제소가 왕숙천 진관교 일대에 대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긴장이 최고조 달했다.

하지만 이날 남양주시는 사전에 비상근무에 돌입한 읍‧면‧동 직원들과 각 소관부서의 신속한 예방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 결과 도로 배수로 막힘 등의 경미한 피해가 발생해 신속히 복구했다.

 와부읍 도곡리의 주택 등 2곳의 주택이 침수되고, 국지도 86호선 도로에서 차량 2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퇴계원면, 다산동 등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둔치주차장내에 주차된 276대의 차량을 이동 조치하는 한편, 진입을 통제했다.

남양주시는 이 시각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농경지 침수상황 등 추가 피해상황을 점검하ㅣ고 있다.

또한, 46개소의 자동음성경보시스템을 통해 하천 주변 등 위험지역에서 기상상황 및 접근금지 안내 음성 통보를 실시하고, 남양주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권영수) 및 남양주소방서(소방위 이원모)와 함께 상황실 합동 근무를 통해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했다.

한편, 조광한 시장은 대책회의에서 안전기획과장으로부터 현재 기상 현황과 향후전망, 피해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책에 대한 미비점 등을 점검했다.

회의를 통해 조 시장은 “신뢰를 쌓는데는 1년이 걸리지만 신뢰를 잃어버리는데는 단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며, “신속한 보고와 대응으로 피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30일까지 비예보가 있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철저하게 대응하고 향후 피해복구까지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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