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드론항공협회 박재문 드론레이싱팀장, 제1호 자격증 취득

▲ 대한민국 최초의 무인비행기 조종자격증을 취득한 박재문씨

[남양주]남양주시체육회 가맹단체인 남양주드론항공협회 박재문 드론레이싱팀장이 대한민국 최초로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비행기 조정자격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TS교통안전공단에서 발급하는 무인멀티콥터(드론) 조종자 자격증명 획득 건수는 올해 4월 말을 기준으로 6천200건을 넘어 섰다.

하지만 자격제도가 시행된 2013년 이후 무인비행기 시험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자격증 취득자도 배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이유는 이유는 12kg의 무인비행기를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다가, 교육용 무인비행기를 보유한 교육기관도 없고, 비행자격 교육을 할 수 있는 활주로도 거의 없으며, 이착륙 기술이 어려워 한 번의 추락으로 고가의 무인비행기가 파손될 수 있기에 감히 어느 누구도 이 자격에 도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여 전 학과 시험에 합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경력증명과 실기시험 연습을 못하고 있던 박재문씨에게 남양주드론항공협회장(박준진)의 의지와 한국모형항공협회의 노력으로 천금 같은 기회가 찾아 왔다.

▲ 박재문씨가 무인비행기 조종자역증 취득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학과 합격취소(기간만료2년) 보름을 앞두고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된 무인비행기 자격시험(실기)에 응시해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당히 합격하는 쾌거를 이룬 것.

이번 박 씨의 자격증 취득은 2013년 자격시험이 개설된 후 1호 자격취득이다.

박재문씨는 2년 전 초경량 무인회전익(헬리콥터, 멀티콥터)자격증 최연소 2번째 취득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드론레이싱 홍콩 챔피언과 2017년 한국모형항공협회 드론레이싱 랭킹1위에 까지 오르는 등 남양주시의 드론 인재다.

박 씨는 “장래에 대한항공이나 KAI 같은 무인기제조사의 테스트 조종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