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토평도서관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운영되고 있는 야간 인문학 강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구리시 토평도서관의 야간 인문학은 직장이나 학업 등으로 주간에 진행되는 독서 문화 강좌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야간 인문학 강좌는 예술, 고전 문학 등을 주제로 하는 강연이지만 역사, 지리, 철학 등과 융합하여 지식과 사고가 확장되는 강의가 펼쳐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많은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예년에 비해 중장년층의 남성과 청소년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강좌가 되고 있다.

야간 인문학 강좌는 지난 4월에 진행된 ‘아트 인문학: 한 눈에 보는 미술의 흐름’을 시작으로 5월에는 <일리아스> 등의 서양 고전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처음 읽는 서양 고전’이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오는 6월에는 ‘나를 찾는 동양 고전’ 강좌가 개강될 예정이어서 동서양의 균형 잡힌 시각과 삶의 지혜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의를 듣는 한 수강생은 “강의 중에 말씀하시는 추천 도서들, 세계 여러 나라와의 관계, 새로운 지식 등 귀가 너무 즐거워서 지루할 틈이 없다”며, “강의가 끝나고 집에 가면 한 아름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 다음 수업을 너무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야간 인문학 강좌는 수강료가 무료이며, 청소년 이상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강의에 관심 있는 시민은 구리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urilib.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31-550-8697)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