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대규모 협동조합형 주거 공동체 형태 '위스테이'

▲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국내 최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인 ‘위스테이(WE STAY)’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열고, 입주민들과 마을주민들이 위스테이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위스테이(WESTAY)’의 첫번째 아파트 단지가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 들어선다.

사회적기업 유한책임회사 더함(대표 양동수)은 17일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 들어설 ‘위스테이(WESTAY)’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은 더함 양동수 대표를 비롯, 조합원 200여 명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상견례를 갖고 화합과 교류를 의미하는 운동회와 함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흥겨운 마을 축제로 진행됐다.

이번에 착공한 ‘위스테이’는 남양주시 별내동 A1-5블록에 전용기준 60m2형 86가구, 74m2형 252가구, 84m2형 153가구 등 중소형 아파트 491가구와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됐다. 완공 및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협동조합형 주거 공동체 형태로 정부가 기존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구 뉴스테이) 사업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인 ‘더함’이 사업자로 선정되어 진행해 오다 이날 착공식을 가지며 결실을 보게 됐다.

 ‘위스테이’는 더함이 아파트를 짓고 나면 입주민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임대주택 운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위스테이는 입주민으로 구성된 조합이 주택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아파트를 관리하기 때문에 임대료나 운영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이번에 착공한 별내 위스테이의 경우도 주변 임대료에 비해서 20% 이상 저렴하다. 이날 착공식에서도 주택소유를 위한 서민의 부담을 덜고 새로운 마을공동체의 주거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의미의 젠가 퍼포먼스가 펼쳐지기도 했다

유한책임회사 더함 양동수 대표는 “위스테이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거문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위스테이는 입주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함은 위스테이 별내의 일반공급 및 특별공급분 조합원 모집을 위한 견본주택을 6월말 개관할 예정이며 올해 말 고양시 지축지구에서도 위스테이 지축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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