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설명회장 봉쇄로 진입조차 못해...일부 토지주 혼절하기도

▲ 7일 열릴 예정이던 '진접2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대책위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난 7일 진접읍 주민센터 크낙새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진접2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일부 토지주들의 강력한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이 날 진접2지구 수용반대 대책위(위원장 조동일, 이하 대책위)는 오후 7시로 예정된 설명회가 시작되기 전 크낙새홀이 위치한 주민센터 건물 4층을 완전히 봉쇄해 국토부와 LH, 남양주시 관계자 등이 개최장소에 진입하지 못했다.

대책위는 이 날 “진접2지구는 남양주시의 난개발이며, 국토의 난개발이며, 타당하지도 아니한 곳에 진행하는 불필요한 택지 개발로 공권력 남용으로 사유 재산권이 침해되고, 농민 생존권이 말살되고 있다”며 개발 반의 의지를 강력히 표출했다.

특히, 이 날 시위 과정에서 흥분한 일부 토지주들이 혼절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조동일 대책위원장은 “진접2지구의 토지소유자 90% 이상이 주택지구 지정 제안에 반대하고 있으며, 찬성하는 사람은 1%도 되지 않는다ㅣ”며 ‘절대다수의 민의를 말살하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은 개발독재로 회귀하겠다는 것“이라며 진접2지구 개발계획을 즉각 철회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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