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전 부시장, 동심포럼 초청 강연회 통해 의견 밝혀

▲ 동심포럼이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을 초청 강연회를 갖고 있다.
동심포럼에서 주최한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 초청강연이 16일 경복대 그랜드홀에서 남양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남양주를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자율적으로 결성된 시민모임인 동심포럼에서 주최한 이번 초청강연은 “남양주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한 최현덕 전 부시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시민 4명과의 패널토론회가 진행되었고, 이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동심포럼 고문인 김한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은 축사에서 “동심포럼은 그동안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오동진 영화평론가,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초청강연 등을 개최하며 남양주 발전을 위한 모색의 장으로서의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최현덕 전 부시장이 남양주 16개 동을 돌아다니며 페이스북에 기록한 부시장일기를 보면 열정과 성실성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심포럼도 그래서 오늘 초청강연을 요청한 것으로 생각한다. 동심포럼과 함께 많은 생각을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덕 전 부시장은 “남양주의 미래를 묻다” 강연에서 “앞으로의 남양주의 모습은 하드웨어 건설 중심이 아니고 소프트 파워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들과 경쟁해야 하고, 남양주를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제2기 남양주의 새판을 짜기 위해 기존의 질서와 룰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회에서는 시민 4명이 대중교통 대책, 사교육·학교폭력·진로교육 등 교육대책, 젊은 세대를 위한 주거대책 등을 질문했다.

최현덕 전 부시장은 “△버스 증차와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 △낮은 수준인 남양주 교육예산 비중을 높여 사교육·학교폭력·진로교육 등 교육사업 확대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임대주택이 많이 들어올 진접2지구와 대규모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통한 청년 장기임대주택을 해결방안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최현덕 전 부시장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청소년들의 여가공간 부족, 난개발, 주차공간 부족 등의 질문에 대해 최현덕 전 부시장은 권역별 청소년 여가공간 신설, 인문학자·예술가 등과의 협업 등 개발 접근방법 변경을 통한 난개발 개선, 빈집 등 주민들이 쓰지 않는 공간을 활용한 주차대책 등을 해결방안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최현덕 전 부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초청강연에서 남양주의 미래를 저에게 물었지만 답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남양주가 글로벌 도시, 한번 와서 평생 살고싶은 도시,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울 도시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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