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병일의원, 시정질문 통해 지역주민들 제기 민원 해결 촉구

▲ 원병일의원
제246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가 개회한 가운데 18일 실시된 시정질문에서 원병일의원이 지금동 소재 황금산 공원 활성화 계획과 더불어  다산신도시 건설로 인해 제기되고 있는 도농동 지역 주민들의 사항에 대해 집중 거론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원 의원은 “황금산은 접근성이 양호하고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전망으로 인해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황금산 시민공원 내에 유치할 예정이었던 자연사 박물관이 관련 중앙부처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요건 충족이 어려워 입지가 불투명해 진 상황이고, 그 사이 주변의 등산로에는 잡목이 자라고 숲길 시설물들이 노후화되어 황금산에 대한 고사목 정리와 간벌 등 장기적인 정비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원 의원은 “황금산 시민공원의 경우 현재 보류된 자연사 박물관에 대한 추진 방안이나 추진이 어려운 경우 다른 대안을 검토하여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원 의원은 “향후 다산신도시 입주와 함께 지역의 인구가 늘어나게 되는 만큼, 황금산이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숲 살리기, 등산로 정비 추진 등과 같은 많은 관심과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며 “향후 문화공원을 포함한 숲길 등산로 등 황금산에 대하여 보다 편리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연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어떠한 개발 계획과 활용방안을 가지고 있느냐”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원 의원은 단산시도시 건설과 관련 제기되고 있는 각동 문제들에 대해서도 집중 거론했다.

원 의원은 “다음으로 다산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도농동 주민들과 지금동 한화아파트 주민들께서 각종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며 질문을 이어갔다.

원 의원은 “현재 경기도시공사가 다산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주민들에게 공청회 및 공람 절차 없이 개발계획이 수차례 변경되었고, 녹지공간이 당초 계획과 달리 이주자 택지 및 주차장으로 변경되는 등 주변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개발로 생활불편이 예상되고 있다”며 “도로망개선, 교통혼잡 및 소음 방지, 공해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하여 부영1단지와 3단지 옆 도로를 지하터널로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민들의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또, 원 의원은 “주민들은 부영아파트 1․2․3단지 주변에 완충녹지 등 공원을 조성하여 5,700여 세대 주민들을 소음, 먼지 등 공해로부터 보호해 줄 것과 문화공간과 공공청사의 원활한 이용을 위하여 부영아파트 옆 도로와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통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으며, 다산신도시 개발로 부영아파트와 도농역 간 도로와 단지 내 도로가 향후 외부차량 유입으로 극심한 지체와 혼잡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원 의원은 “지금동 한화아파트 주민들은 그동안 기존 아파트 767세대 주민과 주변 단독주택 주민들이 이용하여 왔으나, 개발 단계에서 폐쇄된 도로와 버스정류장의 복원을 요구하고 있고, 또한 아파트 건립 시 주민부담으로 조성하여 기부채납한 도로를 경기도시공사가 상업지구로 편입하여 분양한 것을 즉각 취소하고 주민들에게 돌려줄 것과, 상업지구를 넓히고 정형화하여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주민들이 이용하던 도로를 우회시키거나 폐쇄하여 불편을 겪게 된 것에 대하여 복원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데 본 의원도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주장에 일정부분은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다신도시 개발현장 인근 지역주민들은 경기도시공사의 사업 개시 후부터 기반조성공사로 인한 소음, 비산먼지, 교통불편, 주거환경 오염 등의 불편사항에 현재까지도 대책 없이 노출되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총 부지 면적 475만㎡의 광활한 면적에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공해 예방책과 안전조치 수립 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공사가 이루어지다보니, 주민들이 그동안 감내해 온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주민들의 고충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원 의원은 “지난 2015년 2월 3일, 5분 발언을 통해 이미 이와 같은 경기도시공사의 횡포에 대해 대책을 요구한 바 있었고, 또한 2016년 3월 14일 시정질문을 통해 다산신도시 개발로 인하여 예상되는 도농동 지역, 즉 도농사거리에서 빙그레 입구까지, 부영프라자 앞 지하차도, 3단지 도농중학교 옆 철길 위 도로 등 교통대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 바 있으나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관련기관에서는 교통영향평가 상 문제가 없다는 핑계로 사실상 무대책으로 안일하게 대응해왔기 때문에 오늘날 주민들의 원성과 걱정은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원 의원은 “시민들은 우리 시에 세금을 내고 있지, 경기도시공사에 내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 시민들의 권익보호는 우리시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문제가 예상되는 사항에 대해서 우리시에서는 법적, 행정적으로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당장이라도 공사를 중단시키고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새로운 계획으로 변경하여 공사를 진행하도록 경기도시공사 측에 강력히 요구하여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이석우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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